
서어나무 셋.
말채나무 하나..
마을어귀에 모셔진 서낭당.
농사일이 전업인 이 마을에
한해의 풍요로운 수확을
기원하였을 서낭일 것 같다.

마을어귀에 있으니
부정한 것들이 마을에 들어오지
못하게 하는 역할도
당연하고..

나이들은 서어나무 세 그루,
그 보다 더 어른이신
말채나무 한 그루는
수액을 맞으시고 계시고..




이 말채나무 신목은
이곳의 가장 어른인 듯
주위에 색색깔 곡식의 낱알이
뿌려져 있는 것이 마을당제를
지낸 지 오래되지 않은
모양이다.



오손도손 모여있는 서낭목
네 그루..
마을의 안녕을 돌보면서
오래오래 머물러 주기를
희망하는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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