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품 720

장성 삼계면 동백나무.

십여 가구가 모여 사는 마을.그 마을 안쪽으로 들어가면해마다 마을분들이 마을의 안녕을비는 오래된 느티나무가 있고,당산 느티나무 뒤에 대문도 없는돌담장 안으로 오래전에 사람 없는작은 빈집.빈집 뒤편에 수백 해를 넘긴동백나무 한 그루.무엇을 심으시려고 하시는지힘겹게 밭이랑을 손 보시던 어머니..밭에 낙엽 지고 동백꽃 떨어져 성가시기만 한동백나무,허리 굽어 밭일에 힘겹기만 한저 어머니..혼자 하시는 말씀" 밭에 잎이랑 꽃 떨어지는 나무 베어 버렸으면 쓰것구먼"....그렇게 밭 일하셨던 평생을 해마다 하셨던 말씀이겠지~~~

발품 2025.06.14

장흥 멀구슬나무

멀구슬나무.라일락 꽃처럼 흔치 않은 보라색 꽃이 흐드러지게 피는 꽃.꽃 향기도 라일락 꽃 향기와 똑같다. 그래서 서양인들은 '인디언 라일락(Indian lilac)'이라고 부르며, 우리 이름과 비슷하게 '구슬나무(bead-tree)'라고도 부른다. 제주도 및 남부지방에 분포하는 낙엽활엽수로 마을 민가 부근에 식재하거나 야생화되어 높이 15m 정도로 자라는 낙엽 활엽 큰 키나무이다. 원산지는 히말라야와 인도, 말레이반도이며, 세계의 아열대 지역에 널리 분포하고 있다. 근피와 열매는 약용한다. '구주목'이라고도 한다. 저 아래 바닷가가 고향인 분들은고향을 떠 올리게 하는 나무이다.여기저기 지천으로 피었고꽃 향기는 마을을 덮었던 나무였으니..밭일 잠시 멈추고 멀구슬나무 이야기를 들려주시는 아주머님께..

발품 2025.06.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