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품

부부송.

꼼방울 2025. 8. 11. 21:28

















아주 오래된 지난날.
모처럼 시간내어  떠난  길인데
전날  밤부터  내리던 가을비가
그치질 않더니
이른 아침에  이슬 비와 안개가 되어 길을 지워버렸다.
갈 길은   천리인데..
잠시 안개가 물러간 뒤에
살펴봤던 부부송.

둘이 마주하고..

살짝  스치듯이 바라보며

살짝 등을 대보기도 하고..

서로  기대면서..




살포시 수줍은듯 안아보고..

다시 찾은 이른 봄날인데
이 날도  오락 가락 하는 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