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태리 소나무 울타리가 바뀌는 모습.

2007년 즈음 모습.
철제 울타리 주위로 울타리를 한 겹 더
설치한 모습.

2010년대 무렵 모습.
바깥쪽의 울타리를 없애고 주위로
의자 설치.
철제 울타리가 2013년 즈음까지 설치.

2016년 즈음 모습.
전에 있던 울타리,시설물 없애고
목재 우리 설치한 모습.
예산 마전리 외가에 가는 길에 아침나절에
첫 대면 했을 때 모습.
300년이 넘는 수령의 소나무를 생각해서
마을회관도 소나무 뿌리를 다칠까 봐 멀찍이
떨어져 지었다는데 소나무 주변 울타리는
동물원의 우리처럼 설치했다.
소나무를 보려 해도 답답한데 우리 안의
소나무는 얼마나 갑갑했으려나..

2021년 무렵 모습.
바깥쪽의 목재 울타리 철거된 모습.

이번에 방문한 2024년 모습.
목조 시설물 다 걷어내고
이번에는 석조물로 울타리 만듦.
이렇게 자주 바뀌는 보호시설은 다른
곳에서는 찾아보기 어렵다.
비용도 상당히 들었을 테고

전에 찍은 사진을 보니 저리
높게 만들어진 구조물 때문에
답답하다.




경기도 양주를 본관으로 하는
양주 조씨 (楊州 趙氏) 문중에서 이 소나무가
자리한 주위의 땅을 마을에 기증하셨고
문중 선대의 조상님께서 이 마을에 입향하시며 식재한 소나무로 그 시기를
기준으로 소나무의 나이를
500년 수령으로 추정한다고...


수피가 매력적인 노송






이전의 소나무 줄기 아래 부분이 어떻게
있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원줄기의 형태를
보면 복토를 상당히 많이 한 것으로 보인다.
뿌리호흡하는 소나무가 힘들어 할 테고
이로 인해
전에 사진과 비교하면 수세가 많이 약해
진 모습을 알 수 있다.



이렇게 양주 조씨 (楊州 趙氏) 문중에서 기증받은 땅의 주인공인 소나무는
3년 주기로 전지도 받는 다 고한다..
눈이 쌓이면 가지가 부러진다고..
활엽수목의 겨울 모습을 보는 듯
앙상하다..
나무를 보호,관리 해야 한다고 부추기는 일부업자 놈들...
그놈들 장단에 춤추는 관련 공무원들..
요즈음의 많은 곳의
보호수들은
본연의 노거수가 아니다.
관련 기관의 정원수로
전락하고 있다.
노거수를 살피는 세심한 눈으로
노거수를 위하는 적정한
선에서 보살핌을
하기를....

예전에 온 마을분들이 이용하던 "양곡샘"
겉의 향나무 한그루.
소나무와 거의 비슷한 수령이다.
350년 된 향나무라 마을분이 일러 주셨다.


이 집 저 집 마을 분들이 제사를 모실 때면 이 향나무를
잘라내서 향을 피우니 향나무가 나날이 훼손되자 마을에서 회의를 거쳐 큰 가지
하나를 잘라 집집마다 두고두고 사용하라며
나누어 주었다고 한다
사진에서 큰 가지 한 곳이 잘라진 모습을
볼 수 있다.


'발품'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해남 화산면 석호리 푸조나무. (0) | 2024.03.28 |
---|---|
산청 시천면 반천리 참나무. (0) | 2024.02.22 |
노송. (2) | 2024.02.15 |
강화 양도면 건평리 은행나무. (0) | 2024.02.15 |
비자나무.. (0) | 2024.02.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