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품

보은 보은읍 이평리 뱃들공원 대추나무.

꼼방울 2023. 8. 16. 21:34

'국내 最古' 500살 대추나무 (보은=연합뉴스) 박병기 기자 =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수령 500년의 대추나무가 15일 '대추 고을'인 충북 보은 뱃들공원에 심어졌다. 밑동 둘레 3.4m, 높이 12m의 이 나무는 경기도 남양주에 있던 것을 보은군이 구입해 이곳으로 옮겼다.2016.6.15 [보은군 제공=연합뉴스] bgipark@yna.co.kr

보은=뉴시스】이성기 기자 = '대추의 고장' 충북 보은군이 지난해 전국 처음으로 봉행해 관심을 끌었던 대추나무 당산제 '보은 조(棗)신제'를 오는 30일 두 번째로 봉행한다. 사진은 지난해 1회 보은 조신제의 모습이다.2017.05.24(사진=보은군 제공) sklee@newsis.com






















2019년 7월의 모습.

원 줄기를  돌아가며 살펴보니 이미 생명의 기운을 찾아보기 힘들고
두개의 주가지는 이미 고사하며 잘라냈고
세 개의 주가지도 거의 고사했다.  겨우 위쪽으로 솟은 주가지의
곁가지에서만 잎을 달고 있었다.

아무리 나무를 이식하는 기술이 좋아져도
수백 년을 뿌리내린 자리를 옮기다니...
언제나 이런 짓을 멈추려나..

수백 년 된 노거수를 사고파는  인간들을
모두 잡아드려야 할 공공기관에서  이런
짓을 하다니..

이제 이 나라에서 이 만한 대추나무를
어디에서  볼 수 있으려나..

대추의 고장' 보은을 대표하는 상징목으로
삼으려고   이식한 대추나무는 결국
 2021년 고사되었다.


국내 최고목 대추나무며 보은군이 남양주시에서 구입해 온 500년 추정의 대추나무가 죽어 결국 뽑았다.
보은군은 대추나무 고사를 확정하고 지난 4월 20일 대추나무를 뽑았는데 뿌리가 거의 없을 정도로 썩었다고 밝혔다.
고사된 대추나무는 군유지에 보관 중인데 향후 박피를 하고 방부처리를 해서 전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죽은 남양주시 대추나무는 크기 12미터, 밑동 직경이 3.4미터로 지난 2016년 3월 보은군이 3천만 원을 주고 구입하고 290만원의 이전비용을 들여 뱃들공원에 이식했다.
지난 2018년 6월까지만 해도 주 가지는 죽었지만 곁가지 일부에서 이파리가 나와 간신히 생명력을 이어가는 것으로 보였으나 2018년는 그 어떤 가지에서도 이파리가 나오지 않았다.
이 때문에 2018년까지도 남양주산 대추나무에서 조신제(棗神祭)를 지낸 보은황토대추연합회는 2019년부터는 산외면 오대리의 김용운씨가 기증한 대추나무에서 조신제를 지내고 있다.
보은군은 남양주시 대추나무를 구입해왔을 때와 달리 활력이 떨어지고 있는 것이 확연해지자 2019년 고목 밑동 주변에 대추나무 실생묘목을 식재하고 실생묘목이 밑동으로부터 벌어지지 않도록 끈을 두르고 묘목이 고목에서 분주된 것처럼 보이도록 접착제로 붙이고 일부는 나사못을 박아서 고목에 붙어 자라도록 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붙였던 접착제는 떨어졌다.
2019년 본보의 기사를 보면 주민들이 대추나무를 3천만원을 들여 구입한 정책결정 실패에 대해 정상혁 군수는 물론 관련자들은 무한책임을 지고 정책 결정시 신중해야 한다는 지적을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은군 관계자도 “뱃들공원의 대추나무 고사목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고목이기 때문에 자료적 가치가 있고 또 위험성이 없어서 그대로 두면서 관리할 것이고 위험성이 생기면 별도 대책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는데 제거했다.
대추나무의 키가 12미터에 달해 향후 보은군이 죽은 대추나무를 어디에 전시할지도 주목된다.

고사된 남양주 대추나무 결국 뽑았다
"보은 사람들" 송진선 기자 승인 2023.05.04.

뱃들공원에 있던 500살 대추나무가 뽑혀 육묘장에 포장으로 덮여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