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길에서 벗어나서 농로길을 어지간히 들어가면 그 길의 끝에 두집밖에 없는 곳. .
첫번째집 바로 뒤편에서 이렇게 멋지고,잘나고 이쁜 소나무를 만났다.
비스듬하게 드리워진 아침햇살에 뽀얀 살결같은 수피의 색감이며,
찰랑이듯 반짝이는 소나뭇잎, 넘실거리는 붉은빛의 소나무 가지들. .
그리고 무엇 보다도 고마운 것은 내 눈에는 건강하게 보이는 것이다.
고사한 작은 가지 몇개 보이는 것 말고는 어디 아픈곳이 있는지 보이지 않는 다는 것이다.
있는 그대로 이렇게 자란걸 보면 아마도 누군가의 보살핌을 받았을 것 같다.
아니지 사람의 간섭만 없으면 더 없이 잘 자라는 것이 나무들 인데,
보살핌을 받은 것도 있겠지만 사람들로 부터 잘 지킴을 받았을것 같다.
아마도 저 소나무 앞에 있는 집에 살고 계신 분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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