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의 선영에 가면 백일홍나무 밑에 지천인것이 맥문동이었다.
예전엔 약초로도 쓰였다지만 지금이야 아는이도 드물고, 행여 안다고
해도 아무도 거들떠 보지도 않는다.
흑룡을 처음 봤을때... 이것이 생긴것은 영락없는 맥문동 같기는 한데 잎이 시꺼먼것이
아닌것 같기도 하고.. 하여 물어보니. 흑룡이란다. 일본에서 들어온것이고,
일본의 맥문동이란다..
거금을 주고 들어온것이 지금은 개체수가 엄청늘어나서 흔하디 흔한것이 되고
암튼 가져와 키워보니 꼴에 꽃도 다닥 다닥피우고 시꺼먼 열매도 달고
내내 이쁜짓한다..
올해는 꽃보다도 식구좀 늘리시지...
여우꼬리 하는짓이 여우같다.. 찍다보면 꼭 끼어든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