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란

애기 범부채

꼼방울 2008. 5. 11. 23:31

 

애기 범부채씨앗을 뿌린것은 기억에 있는데 언제뿌렸는지는 당최 기억에 없다..

그렇게 잃어버린 기억을 찾아주듯  싹을 틔우는  범부채,

사진을 보니 작년  시월에 찍은것이네..

 

 

 

겨우내  물주며  어쩜너는 물값도 못하니..

맨날 구박이나 하며, 보리처럼 멀대같이  자란다 했는데..

 

 

물주다 이상해서 자세히 보니 ,,, 우~~와~~~애들좀 보게나.....

꽃대를 물고 있내....꽃대하나 보이길래 좋아라 했더니..

여기저기 이쁜것들이 솟는다... 

 

 

 

드디어  개화 시작......ㅊㅎㅊㅎㅊㅎ...

 

 

 

 

 

 

 

아직도 듬뿍남은  꽃대를 보며, 맨날  구박한것이 미안해 진다...

느들  보고 있노라면, 언제올지도 모를 것들을 기다리는거..

행여 해걸이를 해버리는 애들도 있지만, 항시 같은형태의 변화로

변화의 정점에서 다시 시작되고..그런 모습을 보며  다시 만난다면

내가 기다려진 시간인지...아니면 당신이 내내 기다리고 있었던

시간이었는지..우문에 현답은 없고 우답만 내고 있다....